결혼 후 첫 이사.
고객은 그저 숨만 쉬면서 포장부터 짐풀기, 정리까지 완전 full Package 서비스로 진행된다는 말에
어릴 적 가족과 이사하던 때를 상기하면서, 반신반의하면서 귀차니즘으로 이사 전날까지
예물을 포함한 귀중품 몇 가지만 챙기고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우리.
이사 당일 약속된 시간에 정확하게 도착하신 팀장님과 짐 운반 관련하여 잠시 얘기를 나눈 후
팀장님 포함 총 여섯 분이 일사분란하게 각자의 Role에 따라 우선 바닥과 벽면에 흠집이 나지 않도록
보양을 하시고, 이사짐을 포장하기 시작하셨습니다.
처음에는 포장은 잘 하는지, 신혼 살림이라 모두가 새것인데 혹 실수해서 흠집은 내지 않을까 의심의 눈초리로
포장하시는 것을 감시하였지만, 이내 감시의 눈초리는 감탄과 안도의 눈빛으로 바뀌었습니다.
또한, 사전 설명해 주신대로 고객은 그저 눈으로 포장을 지켜보면서, 간혹 "이거 가져가실 건가요?" 라는 질문에
"예", "아니요" 대답만 하면서 ''이사는 힘들다''라는 편견을 떨쳐 버렸네요.
얼마간 짐이 차량으로 옮겨 실리고 난후 잠시 휴식과 함께 "일찍 일어나셔서 식사도 못 하셨죠? 라면서
건내주시는 커피 한 잔과 도넛 하나, 정말 맛있게 먹었네요.
제 기억속 마지막 이사에서는 고객이셨던 아버지께서 이사짐 센터 직원분들께 간식과 담배값을 챙겨주셨는데,
이제는 Full Package 서비스가 제공된다는 것을 실감했네요.
이사짐 가는 길에 사용하던 에어컨을 부모님댁에 옮겨 드렸네요. 물론 추가 운임이 발생했지만,
그 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고 서비스에 충분히 만족했습니다.
이사한 새집에 도착해서도 역시 바닥과 벽면에 흠집이 나지 않도록 보양해 주시고,
실내화로 갈아 신으신 후 작업을 해 주셨네요.
저희가 말씀드린대로 짐을 각 방에 옮기고 정리까지 꼼꼼하게 해주셨는데, 특히 주방과 드레스룸 정리가 정말 마음에 들었네요.
게다가, 가구랑 가전제품은 바닥에 흡집 방지와 소음 방지를 위한 패드를 일일이 붙여주시고, 정리하기 까다로운 작은 물건들은
작은 바구니에 담아 깔끔하게 정리해 주시는 모습을 보고 "Fantastic" 저희는 연발했네요.
정말 작은 것 하나까지 고객을 위한 꼼꼼함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예상보다 짐이 많았지만, 가구를 재배치 해 달라는 마지막 요청까지 친절하게 마무리해 주시고, 퇴장을 하셨네요.
항공기의 퍼스트 클래스를 연상시키는 Full Package Service였습니다.
"명예의 전당팀"은 "Fantastic"과 "Perfect"라는 감히 최고라 칭할 수 있겠네요.
이 글을 빌어 정말 완벽한 이사 서비스를 제공해 주신 서울 722팀에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 출처 - https://www.yes2424.com, 2022-12-07 , 칭찬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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