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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이야기

[yes2424 포장이사] 엄지 척! 프리미엄 팀 인정입니다.

10년 동안 이사만 7번째인데요. 

 
세종에서는 5번째네요. 
 
저렴한 업체도 이용해 보고 사고뭉치 업체도 만나봤고 맘까페 유명한 업체도 만나봤어요. ㅎㅎㅎ
 
1. 카드 안돼요. 현금만 되세요! 하지만 현금영수증은 안 해드려요!
 
여긴 카드도 되고요. 저흰 생각도 못 했는데 현금으로 냈던 계약금까지 현금으로 돌려주시고 카드로 같이 결제되도록 해주신다고 하셔서 감동받았어요. 
 
 2. 흰색 번호판 달고 온 이삿짐 차량에 경찰 출동. 
 
그런 걱정 할 일이 없었어요. 
 
3. 여기저기 부서지고 긁히고 파손된 내 장식장! 내 식탁. 백화점에서 산 건데!! 어억 이건 한정판 ㅠㅠ 이젠 안 파는데ㅠㅠㅠ 뚜껑만 부서졌다고 반만 물어주신다니 너무 해요. 뚜껑이 없음 쓸 수가.. ㅠㅠㅠ 장식장 흠집 복원 전문가 보내주신다더니 80세 할아버지 갈색 물감 바르시고 니스 칠하고 가셨다고요. 티 더 난다고요. 으어 어 억. 
 
이랬던 경험들이 이번엔 하나도 없었어요. 
그 연약한 와인잔 하나 안 깨져서 신기했어요. 
 
4. 아기 젖병이랑 젖꼭지만 씻는 통 토옹인데.. 그게 보기엔 그래도 나름 비싼 아기전용ㅠㅠ 환경호르몬 안 나오는 플라스틱 통이라서.. 묻지도 않고 거기서 걸레를 빨고 계시는 모습을 발견하고 기겁한 적이 있었어요. 
 
사모님 저기 가서 쉬고 계세요. 힘들어요. 하시다가도 사모님~ 이건 어디 놔둘까요? 이건 이렇게 해도 될까요? 이건 여기 뇌 둘게요. 하고 다들 의견을 구해주시고 맞춰주셔서 좋았어요. 단 한 분도 슬쩍 아무 곳에 놔두는 분이 없으셨어요. 
 
5. 마실 물이랑 먹을 것 간식거리 좀 준비해 주세요. 내지는 생수는 몇 통하고 간식은 어떤 걸로 몇 개 준비해 주세요. 점심값 주세요. 
 
저희 집 사정으로 이사 일정이 길어지고 제가 애들 걱정으로 이사하시는 분들 저녁을 못 챙겨드렸어요. ( 친정어머님께 엄청 꾸지람을 들었답니다. 일하시는 분들 식사를 안 챙겨드렸다고요. ) 늦었지만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요 ㅠㅠ 암튼 일정이 길어진 것에 대해 돈을 더 달라던지 저녁 식대를 달라는 요구 또한 없었어요. 
 
6. 침구랑 옷에서 진드기인지 뭔지 득실득실!!! 이사 당일 울면서 급속으로 빨아서 급속으로 건조해서 깔고 아기 재우고 했는데.. 옷 다 꺼내서 며칠을 빨고 말리고... 
 
제가 첨에 견적 상담할 때 비닐 새 거 쓰시냐고 두 번 세 번 물어봤었는데 진짜였어요. 이불이랑 옷 그냥 덮어봤는데 쾌적하네요. 대만족입니다. 세탁소 보낼 돈만 생각해도 내 몸 고생할 것만 생각해도 돈 아깝지가 않아요. 
 
7. 정리 정돈. 
 
정리의 달인들이세요. 
거기에 명장 계십니다. 
그런데도 제대로 안 하면 팀장님한테 혼나신대요. 팀장님 엄청 무섭대요. 아니 이렇게 잘 하시는데 혼날 곳이 어디 있나요. 그리고 팀장님은 엄청 친절하신데요?? 전화하면 바로 응대해 주는 114 같은 팀장님이세요. 제 목소리 들리면 무슨 일이세요? 하고 어디서든 대답해 주셨거든요. 항상 현장에 계시면서 팀원들하고 같이 일하고 계시더라구요. 담배도 안 피세요. ( 언제 쉬세요?;;) 
 
처음에 계약할 때는 좀 비싼 거 아니야? 생각도 했지만 이사가 끝나고 나니 프리미엄 서비스니까 이 가격이지.라고 느껴질 수밖에 없었어요.
 
다음 번 이사 때에도 저희는 여기입니다! 
 

 

( 출처 - https://www.yes2424.com,  2022-12-06, 칭찬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