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몇년만에 이사만 4번째다.
이사는 늘 신경써야 할게 많고 좋은 업체를 고른다고 해도 꼭 물건이 깨지거나 없어지고 무사히 옮겨와도 결국 뒷정리는 내 몫으로 남아 이사 후 며칠은 일거리가 많다.
이번 이사도 맘카페를 뒤지고 여러후기를 찾아보고 498팀으로 선택했다. 하지만 물건만 무사히 옮겨주고 별탈 없으면 된다고 큰 기대는 없었다.
오늘 이사날 일찍부터 오셔서 이사를 위해 움직이시는 데 일사불란 그 자체로 부엌에서 방에서 거실에서 각자 위치에서 빠르고 깔끔하게 일을 처리 해주신다. 잔짐이 많은 데 11시 전에 집에서 짐이 다 빠졌다. 거기다 빈집을 둘러보면 꼭 놓치신 물건들이 생기는 데 없다. 놓고 가달라고 부탁한 물품은 그대로 잘 있다.(놓고 와야하는 물건 빼서 들고 오면 그것대로 힘들다.)
일하시는 분 모두가 프로이며 일잘러이다.
오후 새로운 집으로 가서 이사짐을 옮기는데 여기서 이 팀의 진면목을 볼 수 있었다. 오전과 같이 위치 알려드리면 탁탁 어느순간 큰 가구들이 다 제자리를 찾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부엌도 자주 사용하는 것 덜 사용하는 것 물어보시더니 편하게 정리 해주시고 엉망으로 쑤셔넣었던 서랍장옷들도 바르게 새로 개서 넣어주시고 옷걸이 옷도 길이, 옷주인, 계절에 따라 정말 깔끔하게 정리해주신다. 새로운 집에서 사용할 랙도 택배상자 그대로였는 데 조립하여 정리해주시고 세면대 워터탭도 주문해 놓은 제품 바로 설치해주셔서 바로 사용할 수 있었다.
이사 후 더 손갈 일이 없고 그대로 푹 쉴 수 있었다. 솔직히 나는 후기 같은 거 적는 타입의 사람이 아니다. 하지만 꼭 다른 분들께 추천 드리고 싶어 적어본다. 완벽한 이사를 원한다면 498팀에 연락하세요.
몇 년뒤에 있을 이사에도 난 여러 후기를 뒤지고 맘카페에 질문을 올리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완벽한 이사를 하는 법을 알고 있으니까 말이다.
( 출처 - yes2424.com, 2024-04-02, 칭찬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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