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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이야기

[yes2424 포장이사] 이사에도 장인정신이 있다면, 세종 882팅은 장인입니다.

2년된 신축 아파트에서 40년된 구축 아파트로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같은 평형이라고는 하지만 구축 복도식 아파트니 훨씬 작았습니다. 거기에 수납장이 세팅된 최신 아파트와 수납 여력이 전혀 없는 복도식 구축은 전혀 다른 공간이었습니다.

 

냉장고가 들어가지 않자, 냉장고 윗 서랍장을 분리해서 냉장고가 들어가도록 수리해주셨습니다. 세탁기가 세탁실에 들어가지 않자, 세탁실 앞 수납장을 분리한 후 세탁기/건조기를 넣고 다시 수납장을 설치해주셨습니다.

 

천정과 벽이 석고판이라서 커튼 블라인드가 단단히 고정되지 않는다며 이런저런 신경 써주시고 안전하게 달리도록 마감해주셨습니다.

 

새털 같이 많은 날이 있었는데, 이삿날이 세종시 폭우가 막 시작되는 날이었습니다. 이사를 하면 할수록 비는 강해졌고, 팀장님은 가구와 이사짐 젖으면 안된다며 비닐고 싸고 돌리고 이것저것 신경 써주셨고, 그 빗속에서 세종을 떠나 서울에 도착하여 빗속에 사다리차로 올렸는데도 이삿짐이 젖어서 문제가 있거나 한 건 전혀 없었습니다. 꿉꿉하고 각종 비닐의 거추장스러움 때문에 짜증이 날 법도 한데, 팀원들 모두 밝고 긍정적이었습니다. 분명히 엄청 힘들텐데 모두 밝은 표정이어서 사뭇 놀랐습니다. ‘팀워크가 이런 것이구나’, ‘장인정신이 이런 것인가 하고 생각했습니다.

 

제 욕심에 저희 집에는 85인치 티비가 있었습니다. 다른 분들도 알아보시면 비슷하겠지만 이사팀들은 85인치 티비를 부담스러워 합니다. 파손 우려가 크고, 파손되면 비용이 크기 때문이죠. 삼성, LG 센터에서 대형티비를 별도로 이사하면 비용이 60만원 이상입니다. 제가 다른 2424팀에게 문의했을 때도 별도 이사를 추천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882팀장님은 견적보러오시더니 85인치 박스를 구할 수 있을 것 같으니 한 번 옮겨보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85인치 티비는 커다란 박스에 쌓여 서울까지 도착했습니다. 이사가 마무리되고 직원분이 티비를 켜 확인해보는데 액정에 금이 가 있었습니다. 잠시 정적이 흘렀지만, 이내 팀장님은 밝은 얼굴로 표정을 추스르셨습니다.

 

이사중 파손이니 수리비 배상은 당연히 해드리겠습니다. 그간 티비를 보지 못하게 될텐데 정말 죄송합니다.”고 말씀하셨어요.

 

후에 삼성 AS 견적을 받아봤는데 이사비보다 수리비가 더 많았습니다. 저도 당황스럽고 민망하고 그랬습니다. 여러 이사 후기를 보면 물건 파손과 관련해서 이사업체와 손님 사이에 증거, 가격 등으로 입씨름을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도 조금은 걱정이 되었습니다. 삼성 AS기사 견적서를 보내드리자마자 세종 882팀장님은 말씀하신대로 수리비 전액을 처리해주셨습니다. ‘파손되서 죄송합니다라는 말과 함께요. 민망하고 감사하면서도 어쩔줄을 모르겠었습니다.

 

이사라는 용역에도 장인정신이 있는 것 같아요.

이사할 때의 꼼꼼함, 난관이 생기면 대안을 마련하며 헤쳐나가는 노련함, 어렵고 힘들어도 밝게 이사하는 팀워크, 어떠한 하자도 끝까지 책임진다는 진지함.

 

그런 팀이 세종 882팀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이사하게 됩니다. ‘손없는 날이라는 풍습이 아직도 남아 있는 걸 보면 이사는 삶에서 큰 일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이사라는 가정의 큰 일이 이사팀이 하는 집안일이 되었습니다. 이사팀을 잘 만나는 것은 가정의 큰 일에 복을 만나는 것입니다.

 

세종 882팀 가까이에서 살고 계시는 세종, 대전, 충청 분들은 이사복 하나를 곁에 두고 살고 계시는 겁니다. 필요할 때 꺼내어 함께 할 수 있는 소중한 복입니다.

 

세종 882팀 감사합니다.

 

 

( 출처 - yes2424.com2023-08-02 ,  칭찬하기  )